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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아이들 꿈이 커가는 그 곳에,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가 우뚝 섰다
작성자 : 미디어센터 작성일 : 2018-10-15 08:54:26    조회수 : 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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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아이들 꿈이 커가는 그 곳에,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가 우뚝 섰다

 

-. 몽골 도르노드 지역 공공도서관에 ‘제2호’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 김상호 총장 등 대구대학교 방문단 도르노드 분소 개소식 참가
-. 한국어교사 파견, 공공도서관 장애인용 학습기자재 등 지원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걸리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그곳에서 동쪽으로 약700km 떨어진 곳에는 몽골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도르노드(Dornod) 아이막(행정구역으로 ‘주’에 해당)이 위치해 있다. 몽골 최동단에 있는 도르노드는 몽골어로 ‘동쪽’을 뜻한다. 몽골 전체 인구는 310만 명. 그 중 절반 이상이 울란바토르에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도르노드는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하지만 총 인구가 1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주다.

 

몽골 초원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로 10시간 넘게 타고 가다보면 도르노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초이발산(Choibalsan)이 나온다. ‘초이발산’이란 이름은 몽골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인물인 호롤로긴 초이발산(Horloogiin Choibalsa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초이발산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과 전쟁을 벌였던 격전지로, 일본군을 무찌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도시 곳곳에는 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몽골 학생들초이발산 시 중심부에는 도르노드 주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있다. 이곳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주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몽골은 한국만큼이나 교육열이 높아 대학 진학률이 높고 여성의 사회 진출도 활발하다. 몽골 내에는 대학이 100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인구에 비해 고등교육 기관도 많은 편이다. 지난 10월 5일 대구대학교 방문단이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 몽골의 교육열을 간접적으로나마 실감케 했다.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몽골 학생들]

 

이렇듯 몽골 아이들의 꿈이 커가는 ‘초이발산 공공도서관’. 대구대학교가 이곳에 한국어교육센터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몽골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곳은 또한 한국과 몽골, 대구대학교와 도르노드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대구대학교는 지난 2012년 몽골 울란바토르 시에 몽골사무소를 열고 한국어교육센터를 운영한 이래로 몽골에 ‘제2호’ 한국어교육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도르노드 분소 개소식 테이프커팅 장면]

 

지난 10월 5일.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 이동춘 대구대학교 국제처장, 바담수렝 도르노드 주지사, 강바타르 몽골사무소 소장, 나상자르갈 도르노드 분소 매니저 등 대구대학교와 도르노드 주요 인사들이 도르노드 분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요 참석자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고, 도르노드 지역 몽골 학생들은 전통 악기 및 노래 공연으로 개소식의 분위기를 띄웠다. 마침 행사 당일은 몽골의 ‘스승의 날’이어서 한국어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센터 개소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호 총장은 “대구대학교가 몽골과 도르노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그 이후에는 한국 유학의 꿈을 안고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 지역 학생들과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몽골 학생들 개소식 축하 공연 장면]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대구대학교는 몽골 도르노드 한국어교육센터에 한국어 교사를 파견해 한국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어교사 파견은 이 지역의 열악한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공도서관 내에 있는 장애인 학습실 기자재 지원에도 나선다. 김상호 총장은 개소식 후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던 중 장애인 학습실 여건이 열악한 것을 눈으로 직접 본 후 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는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랑·빛·자유’의 대학 건학정신을 해외에서 실천하는 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외에도 소장된 도서가 부족할뿐더러 한국어로 된 도서가 전혀 없는   이곳 공공도서관에 대구대학교 중앙도서관이 보유한 다양한 도서자료 중 여유분을 현지에 보내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김상호 총장]

 

김상호 총장을 비롯한 대구대학교 방문단은 도르노드 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 외에도 몽골과의 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보를 이어갔다. 몽골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투므르바타르 총장과 면담을 갖고, 두 대학 간 학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구대학교 방문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사무소를 방문하여 도르노드 지역의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고,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 정재남 대사와 만나 대구대학교가 몽골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방문단은 몽골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기업체 등을 방문하며 몽골 졸업생의 현지 취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재남 주몽골대사 접견 기념사진]

 

대구대학교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요충지인 몽골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어 보급과 장애학생 교육 환경 개선 등 글로벌 무대에서 대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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