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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교수] 4년째 개도국에 재활치료기술 전수
작성자 : 미디어센터 작성일 : 2019-01-04 14:38:37    조회수 : 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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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물리치료학과 교수 사진]

 

4년째 개도국에 장애인 재활치료기술 전수한 대학 교수 '훈훈'

 

4년째 개발도상국에 장애인 재활치료기술을 전하고 있는 대학 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김태호 교수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재활의료치료센터를 찾았다. 이 센터는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인력 양성과 재활 치료실 구축을 위해 선진 재활치료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장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의 요청으로 김 교수가 이곳을 찾은 것이다.

 

김 교수는 5일간 이 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12명에게 재활치료 기술을 전수했다. 신경계손상 장애인을 위한 치료법과 운동분석을 기반으로 한 근골격계 치료법인 ‘KEAM 운동법’을 하루 6시간씩 집중적인 실습을 통해 교육했다. 또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이 센터에 기증한 재활치료기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지 치료사들에게 활용 교육도 실시했다. 현지 국영 방송국도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를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재활치료 교육에 참가한 물리치료사 딜로자 타게에바 씨는 “장애인 재활 치료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이곳에서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개발도상국에 물리치료 기술을 전수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지난해 6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재활치료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25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몽골 국립의과대학에 물리치료실 개설을 지원하고, 재활전문의와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김 교수는 몽골 재활치료 분야 교육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립몽골의과대학 총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김태호 물리치료학과 교수님 인터뷰>

 

1. 개발도상국 장애인 재활치료 기술 전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저에게 학부에서 물리치료를 가르쳐주신 분은 캐나다 선교사이신 구애련(Marion Current)교수님이셨습니다. 전쟁 후 한국의 재활치료시스템은 전무하다시피 했죠. 그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의 물리치료수준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캐나다와 미국에서 오신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에 의해 한국의 물리치료와 작업치료의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었고, 재활치료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것을 이제 갚아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하는 것, 저의 달란트는 물리치료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2015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개발도상국장애인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재활치료분야 전문가로 요청하여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 현지에서 재활 치료 교육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과 보람된 점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 의사나 치료사들을 대상으로 현지 언어 통역을 통해 전달하다 보니, 보다 섬세한 의미전달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론보다는 직접치료를 해보는 실습위주로 교육을 진행하였기에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재활치료는 재활의학,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의지보조기 등 여러 분야의 팀 접근치료입니다. 몽골이나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재활치료의 개념은 물리치료에 한정 되어 있으며, 물리치료 또한 통증부위에 전기치료를 해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현지교육을 통해 물리치료 중 치료사와 환자가 1:1 로 운동치료를 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기능회복이 이루어지는 치료를 이해시키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저의 교육을 받은 분들은 현지 재활치료를 바꾸고 새롭게 할 리더이자 전문가들입니다. 앞으로 5년후 10년후 몽골와 우즈베키스탄의 재활치료의 풍성한 열매가 맺힐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지금과 같이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교육자는 지식을 나누고 가르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가의 대학에 재활분야의 전공과정 개설을 돕고 싶습니다. 물리치료학과를 예를 들어 본다면, 현지대학에 물리치료학과를 개설하고 현지에서 교육시키고 싶습니다. 저 혼자서는 어렵기 때문에 저와 함께 공부하여 석사와 박사를 받은 우수한 제자들과 함께 현지에서 일정기간 동안 교수 및 강사로 현지 학생들의 교육을 전담하고자 합니다. 

우리대학 재활과학대학은 재활분야의 특화된 대학이며, 우수한 교수님들과 인재들이 계십니다. 학교차원 및 단과대학차원이라면 더욱더 체계적이며 내실있게 추진하고 실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 대구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홈페이지
https://lovept.dae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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