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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선 영양사]학생들의 영양과 감동까지 챙긴다!
작성자 : 김현 작성일 : 2019-02-13 10:50:42    조회수 : 6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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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영양과 감동까지 챙긴다!

 

우리 대학 웅지관 학생식당에서 근무하는 전효선 영양사가 지난 해 연말 커뮤니케이션전략실에서 실시했던 감사편지 댓글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감동 사연으로 선정되었다. 재학생들의 감사 댓글은 대부분 교원들이 대상이었으나 전 영양사도 최종 선정된 30명의 학생들 중 2명으로부터 감동 사연을 받았다.

 

학생 한명은 전 영양사가 ‘모든 학생들을 친절하게 반기는데 특히 장애인 학생들에게는 테이블로 가서 세심하게 직접 음식을 챙겨주는 열정과 서비스 정신에 감동과 존경심을 느꼈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는 전 영양사를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일부러 웅지관 학생식당을 자주 갔다’고도 했다. 

 

사범대학 맞은편 제1학생회관 1층에 위치한 웅지관 학생식당은 많은 학생들이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위해 찾는 곳이다. 한식 메뉴로는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찌개류가 있고 덮밥류, 돈가스 등도 즐겨 찾는 메뉴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블루에이드 등 음료가 할인 판매되기도 한다. 식당 로비에 비치된 식권발매기에서 신속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시간도 아낄 수 있다. 

 

학생들의 고른 영양과 함께 진한 감동까지 챙겨주는 전효선 영양사를 만나 보았다.
 
<인터뷰 내용> 
Q. 우리 대학 페이스북 감사편지 이벤트에서 학생들로부터 감동 사연으로 선정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저야말로 학생들의 사연으로부터 진한 감동을 받았기에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어요. 학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을 예쁘게 봐준 것 같네요. 초심을 잊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영양사가 되겠습니다.
   
Q. 웅지관 학생식당에서 근무하면서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떠올려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한 여학생은 남자친구와의 연애상담을 하러 와서 제가 언니로서 상담을 해주기도 했어요. 야근하던 새벽에 비타민 음료를 챙겨주었던 마음씨 착한 여학생도 기억에 남아요. 또한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는 여학생이 찾아와서 영양사가 되는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한번은 시각장애인 학생의 식권을 발급해주며 식사준비를 도와주고 있는데 그 학생이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영양사님,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돼요. 누구보다 영양사님이 열심히 한다는 것을 제가 비록 앞이 보이지는 않아도 다 알 것 같아요. 그렇게 느껴져요.” 순간 그 학생 앞에서 펑펑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 학생의 말 한마디가 저에게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되었거든요.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 학생과 저는 고객과 영양사의 관계에서 진심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한편, 어느 여학생은 겨울방학 전 기말고사를 마치고 찾아와서 감사인사로 쿠키와 손편지, 그리고 저의 팬이라고 하는 학생들 사진을 전해주더라구요. 학생들 사진과 진심어린 응원이 담긴 손편지가 저의 눈시울을 또 한 번 적셨답니다. 지금도 책상에 학생들 사진을 붙여놓고 힘들 때 마다 보고 힘을 내고 있어요. 제가 전한 작은 감동이 더 큰 감동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해서 우리 대학 학생들과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네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베스트프렌드 영양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학생들을 포함해서 대학 구성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습관은 무엇일까요?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급하게 식사를 하고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식습관도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식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 습관을 고쳐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식사를 빨리하면 과식할 확률이 높아지고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그리고 많은 음식이 한꺼번에 위장으로 내려가면 소화시키는데 부담이 될 것 입니다. 따라서 여유를 가지고 음식 맛도 음미해가는 식사법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저염식 식습관도 추천해요.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신경과민, 불면증, 혈액순환 장애 등의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답니다. 저희 학생식당에서도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소금보다는 간장을 사용하고, 건새우, 다시마, 멸치 등으로 천연 육수를 만들어 따로 소금을 넣지 않도록 조리법을 시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몸 안에 쌓인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좋습니다.

 

Q. 마지막으로 영양사를 꿈꾸는 재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세요. 
영양사는 식단을 짜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한 끼의 식사 제공을 위해 마무리하기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많답니다.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조리원들을 리드해야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이벤트, 안전을 위한 주방 설비관리, 위생교육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고군부투 한답니다. 영양사라는 직업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영양사님 최고에요’라는 말 한마디에 힘든 일이 눈처럼 사르르 녹고 마음도 행복해져요. 영양사를 꿈꾸는 학생이 있다면 선한 가치관을 가지고 고객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지닌 가슴 따뜻한 영양사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제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웅지관 학생식당 홈페이지
   https://www.daegu.ac.kr/restaurant/list
     
※ 사진설명
   전효선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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