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학교는 높은 인류애의 정신적 기반 위에 진리와 사회정의를 실현하여 인류 공통의 꿈인 만인의 복지 구현에 건학정신을 두고 있다.
'큰뜻을 품어라'고 하는 교훈은 바로 이와 같은 인간애의 정신적 바탕 위에 만인의 복지와 개인의 행복을 조화시킬 수 있는
높은 이상과 실천의 힘을 가진 역군이 되어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자는 뜻이다. 현대의 고도한 물질 문명과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의한 생활 환경의 파괴, 인간성 상실, 각종 심각한 사회문제 발생 등은 인간애의 실현과 인류의 복지증진을 위한 연구실천을 한층 더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새로운 정신적 기반과 문화창조를 필요로 하는 동시에 지성과 정열로써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갈 많은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발 맞추어 복지사회 구현의 '파이오니아'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는 본 대학교의 사명은 참으로 크다 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캠퍼스'를 건설하고 학문의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질적, 양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수행해 갈 것이다.
발전사
대학의 창학기 [제1기 1956~1961]
한국특수교육의 태동 - 대구맹아학원에서 한국사회사업학교로
이영식 목사가 1946년 소외층에 대한 사랑과 기독교정신을 기저로 탄생시킨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하여 1956년에 사설강습소 형태로 설립한
한국이공학원(韓國理工學院)이 1958년에 재단 법인 대구맹아학원이 설립한 한국사회사업학교에 통합되었다. 이 한국사회사업학교가 1961년 한국사회사업대학으로 승격되고
이영식 목사가 초대 학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바야흐로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와 지도자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시련의 극복기 [제2기 1962~1971]
한국사회사업학교에서 4년제 정규대학으로
1961년 군사정부가 제정한 대학정비령에 의해서 1962년에 한국사회사업초급대학으로 격하되었으나,
1964년에 학교법인 영광학원 한국사회사업대학으로 복구되었다. 그리고 1968년의 예비고사제 도입, 1970년대의 경제개발논리에 의한 실험대학 운영등으로
학생 모집과 재정확보에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선진이론과 실천모형을 도입하여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특성화 하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였다.
교세의 확충기 [제3기 1972~1981]
대학체제의 정비와 경산캠퍼스 개발
1970년대는 경제의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오일쇼크와 10.26사태로 인해 사회가 불안정하였는데, 현재의 경산캠퍼스 부지를 확보하여
시설 확충과 캠퍼스 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학과의 증설과 학부제 도입, 대학원 설치, 점자도서관과 박물관의 개관, 학보사의 개편과
교육방송국의 개국 등 종합대학으로서의 체제와 규모를 갖추었다. 그리하여 1980년 한사대학으로 바꾼 교명을 다음해에 한사대학교로 바꾸면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부상하였는데, 교명을 다시 대구대학교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1973년 개교한 한사실업전문대학을 통합하여
국내 중상위권의 대학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발전과 도약기 [제4기 1982~1987]
종합대학 승격과 제2의 창학
1980년대는 권위주위적인 정치사회적 분위기와 7.30교육개혁조치로 대학사회가 요동치던 시기인데,
이태영 초대 총장이 특수교육과 사회복지를 중시하는 건학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종합 대학에 상응하는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교명이 가지는 지역적인 상징성이 구성원의 자부심과 발전의지를 자극한 결과 비약적으로 양적 팽창을 이룩하는 가운데 질적 성장도 도모하여 도약의 거보를 내딛게 되었다.
대학의 중심을 대구의 대명동캠퍼스에서 경산캠퍼스로 이동시키고, 산업사회의 수요에 부응하여
학과와 단과대학의 증설, 중앙도서관의 신축, 우수교수의 충원, 대학원의 확장, 특수대학원의 설치, 부설 연구소의 신설 등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제고시켰다.
변화와 개혁기 [제5기 1988~1995]
진통을 딛고 핀 대학민주주의
1987년 이후 가속화된 정치적/사회적 민주화와 탈권위주의 시대 조류 속에서 교육정책도 대학의 자율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는데,
1988년 대학 민주화 운동의 구심체로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이 결성되었으며, 과도기적 혼란과 진통을 극복하고 총장직선제가 정착됨으로써
대구대학교의 역사는 제2의 건학에 해당하는 일대 전환을 맞이하였다. 그리하여 구성원의 의견이 민주적으로 수렴되고,
대학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이 제고되어서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선진대학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대학을 변혁시키면서도 건학이념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지혜를 발휘한 것은 무한경쟁시대에 대학의 자립기반으로 이것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대학 발전을 위한 슬기가 되었으며,
또한 어떠한 어려움도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차원 높게 풀어나갈 수 있는 대학발전의 창조적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와 미래를 향한 웅비기 [제6기 1996~]
미래를 여는 젊은 대학! 대구대학교
진량벌과 문천지에 인접한 100만평 캠퍼스는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루는 "꿈의배움터"로 대구경북지역의 중심대학에서 세계와 미래를 향하여
웅비하게 하는 도약대이다. 안정적인 재정운영, 행정의 전산화, 교수충원율 제고, 실무능력 위주의 실용주의 교육, 멀티미디어강의실 확충,
해외연수생 파견, 유학생 유치 등등 내실화 · 특성화 · 세계화의 전략을 개발하고 추진한 성과는 각종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행진으로 나타났다.
곧 정보화 우수대학, 산 · 학 · 연 우수대학, 전국 산업디자인대전에서 15년 연속 최다입상,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재정 지원 평가에서
대구경북사립대학 중 1위 등 대구대학교는 부동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서나갈 것이다. 이제 대구대학교는 다가오는 새 시대를 상징할 수 있는
경산 진량벌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대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의 건학 정신에 기초하여 21세기의 주역을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중심 대학의 모델을 창조하려는 대구대인의 강인한 의지와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이념
대구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사랑·빛·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모든 교육 수혜자들에게 함양시켜 올바로 실천하게 함으로써
복지사회의 실현에 일익을 담당할 유능한 인재로 육성함에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다. 이러한 설립목적은 일상적 교육활동의 면면에 아로새겨져
그 기본방향을 결정해줄 것임에서 교육이념에도 그대로 투영되었다. 그리하여 본 대학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 이념과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만인복지의 실현"으로 간단명료하게 제시되고 있다.
대구대학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복지교육의 요람으로 설립된 것은 "만인의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원대한 비전에서였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와 소외층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 선진 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해 선구자적 발걸음을 내디뎠던 것이다.
그와 같은 창학의 철학은 건학정신을 담아낸 슬로건만 아니라 교육이념에서도 함축적으로 표현되었으니, 인간을 두루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과 '만민평등'의 기독교정신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건학정신을 뒷받침해 주는 가운데 '만인복지'로 귀일하고 있다.
여기서 ‘만인’의 뜻을 일단은 '많은 사람' 또는 '모든 사람'으로 이해할 때, 본 대학의 교육이념은 교육과 학문탐구의 궁극적 목적이란 만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시키고
만인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보편적 진리의 발견 및 전수에 주어어지는 것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실의 인간조건을 깊이 성찰한 데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