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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동문]중증 뇌병변장애 특수교사 취업 특강
작성자 : 최영무 작성일 : 2022-11-22 14:55:46    조회수 : 1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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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취업특강을 하고 있는 대구성보학교 김현중 특수교사]

 

후배들에게 임용시험 꿀팁 전한 
중증 뇌병변장애 김현중 특수교사

 

- 올해 2월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 합격…대구성보학교 중학부 교사로 근무
- 뇌병변·언어 장애에도 음성변환 프로그램 활용해 취업 특강 ‘눈길’

 

중증 뇌병변장애인으로 올해 2월 대구시 공립 중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김현중 교사가 자신만의 공부법과 임용 준비 경험 등을 장애 학생 후배들과 공유하며 모교 사랑을 실천했다. 현재 대구성보학교 중학부 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해 ‘타입캐스트’라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도구를 활용한 특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특강은 우리 대학이 수행 중인 교육부의 장애대학생 진로·취업지원 거점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 대학은 올해 2월 발표된 국·공립 임용시험에서 10명의 장애 학생이 합격하는 등 장애인 취업에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릴레이 특강을 개최했다. 이 특강에는 ▲부산교통공사 역무원 ▲한국점자도서관 사원 ▲대구성보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장애인 현직자들이 특강자로 나섰다.

 

김현중 교사는 3일차인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 대구대 사범대학 1335호에서 특강자로 나섰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1, 2일차와는 달리 3일차 특강자로 나선 김현중 교사는 직접 모교를 찾아 특강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20여 명의 장애 학생 후배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자신의 성장 배경,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겪었던 경험, 현직교사로서의 근무 경험 등을 나누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소통했다.

 

장애로 인해 직접 말을 할 수 없는 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직접 글로 쓰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해 강의했다. 김현중 교사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내용을 미리 글로 쓰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성으로 변환한 자료로 수업을 진행해야 해서 그의 수업 준비는 복잡하고 철저한 준비 과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성실성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학교 적응에 반신반의했던 주변 동료들도 그의 성실한 태도에 더이상 의문을 품지 않게 됐다. 이러한 성실성은 대학 재학 시절에도 그를 빛나게 했다. 중증 장애로 학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학과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동적인 대학 생활을 보냈다. 그 결과 학위수여식에서 총장 모범상을 수상했고, 졸업하는 해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이번 특강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제 목소리가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긴장돼서 목소리가 떨릴 일은 없겠지만 지금 매우 떨리는 상황이다”라면서 “처음 하는 취업 특강이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작은 조언들이 후배 여러분들이 임용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특강에서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키워드’를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면서 2차 면접시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언어 장애로 인해 생각한 바를 시간 내에 말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대구시교육청에서도 그동안 대필 지원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대구에서 처음으로 대필 지원이 가능해졌고, 면접시험에서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한 결과 최종 합격의 감격을 안았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교수님과 주변의 도움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이 특강을 듣고 있는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서 후배들을 위해 취업 특강을 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조한진 우리 대학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은 “선배들의 특강이 취업 때문에 막막해 하는 장애학생들에게 용기를 주었길 바란다”면서 “장애학생지원센터도 장애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취업특강을 하고 있는 대구성보학교 김현중 특수교사]

 

[대학 시절 기숙사 벽화 앞 김현중 학생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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